대한민국예술원 개원 60주년을 맞아“작곡가의 밤”으로 기획되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참신한 창작곡만을 모아 특집 음악회를 마련했으며, 작곡가 7인의 참신한 작품을 선보인다. 한국음악 중흥의 밑거름이 될 창작의욕 고취와 신작공연 활성화를 위해서, 대한민국예술원 이영자 회원을 포함한 30세 이상의 한국 작곡가들의 작품만을 프로그램 구성에 적합하도록 선정하였다.
또한 20인의 연주가와 성악가의 참여가 이번 음악회를 빛내주고 있다. 이번“작곡가의 밤”이 작곡 및 신작공연 장려를 위한 뜻 깊은 계기가 될 것이며, 음악 사랑의 풍토를 조성하는데 기여하고 음악애호가를 배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.
올 음악회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음악회로서 예술원이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창조적 마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원로 음악인들이 후학들과 함께 하는 공연으로 계획하였다.
이번 음악회는 원로 가야금 작곡가인 황병기회원의 창작품인 “가야금과 실내악을 위한 ‘새봄’”을 이재숙(가야금)회원과 젊은이들의 전문연주단체인 TIMF앙상블이 협연하며, 강석희회원의 작곡 창작품 ‘Octagone for 8 players ’을 TIMF앙상블이 한국 최초로 연주할 계획이다. 그 밖에 피아졸라 Adios Nonino, Libertango외 1곡, 드보르작의 가곡 Gypsy Onogs, Op.55외 5곡, 멘델스존의 피아노 3중주 등이 함께 공연될 예정이다.
대한민국예술원 개원 이래 개최되는 첫 음악회로써 회원들의 주요 작품 이외에 20세기 초기 현대음악의 기초가 되는 작품 중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S. Schöenberg의 “달에 홀린 피에로” 21곡 중 12곡이 연주 될 예정이다. 이 곡들은 난해한 현대음악의 기교로 작곡되어 국내에서 감상할 기회가 거의 없는 작품으로 기대가 모아지는 작품이다.
이재숙(가야금), 나인용(작곡), 나덕성(첼로), 신수정(피아노), 이경숙(피아노), 강석희(작곡), 김민(바이올린), 이영자(작곡), 백병동(작곡), 장혜원(피아노) 회원 등 예술원회원 10인과 초청된 젊은 연주자들이 함께 할 예정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