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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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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품명 무제 작품분류 동양화
작가명 권영우 제작년도 1994 년
규격 114X162 소장일자 1996-01-17

 
 권영우는 지속적으로 종이를 소재로 하면서 종이 그 자체의 물성에 심취하여 오랫동안 작업을 해왔다. ‘백지위임’이라고 스스로 명명하듯이 희디 흰 백지를 만들어나가는 그의 작업들은 1980년대에 선보인 빛 시리즈에서 그간 찢고 바르고 뚫어가는 다양한 실험의 연속된 과정들이 어느정도 하나의 작업으로 집합되어 간다. 그러나 1990년대에 접어들면서 그의 작업은 다시 실험으로 이어진다. 그 중 하나의 시리즈가 구기면서도 그 구겨진 흔적들을 그대로 두고, 담채를 넣거나 선을 그어나가면서 평소 담백의 극단으로 가려는 작업들이 등장한다. 즉 백색의 본질탐구로 이어지는 최소한의 행위를 남기게 되는 것이다. 그의 작업들 중 드믈게 보는 직선의 도입은 어쩌면 작가가 접근해가는 백색의 본질에 대한 상황설정으로 와닿지만 일면에서는 가시광선과 같이 겹쳐지면서 이차원의 공간감을 형성한다. 그가 이 시기에 시도한 구겨진 흔적들의 꿈틀거리는 움직임들과 교차하면서 직선은 강렬한 작가의 심상적 표상으로 남게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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